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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년전 양키스 희귀 사진 'SCP 옥션' 또 대박 노려

라구나 니겔의 경매전문회사 'SCP옥션'이 82년전인 1927년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 선수들의 사진을 경매에 내놓고 '대박'을 노리고 있다. 23일 오전 웹사이트(www.scpauctions.com)를 통해 경매에 나온 이 사진은 불세출의 홈런왕 베이브 루스와 강타자 루 게릭 등 양키스의 황금시대를 연 선수들의 친필 서명이 담겨 있다. 경매는 3만3275달러로 시작됐다. 30년의 역사를 지닌 SCP옥션은 주로 스포츠와 관련된 희귀한 기념품들을 고가에 판매해 오고 있다. 특히 2007년 호너스 와그너의 야구카드 한장을 무려 280만달러에 판매 커다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제까지 남아있는 와그너의 야구카드는 당시 판매된 것들을 포함 약 50장에 불과한 것으로 추정된다. 전국적인 명성을 얻은 SCP옥션은 양키스 선수단 사진으로 다시 한 번 대박을 터뜨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927년 피츠버그를 꺾고 사상 두번째 월드 시리즈를 제패하며 전성시대를 예고했던 양키스는 팀타율 3할7리라는 경이적인 기록으로 메이저리그 최초의 살인타선(Murderer's Row)을 구현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좌타자 루스는 단타 위주이던 빅리그에서 보기드문 홈런 60개를 몰아치며 당시 한 시즌 최다홈런 기록을 수립하기도 했다.

2009-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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